올해부터 다기능 차량 네비게이션(CNS) '레오'를 양산하기 시작한 지역벤처 (주)유진전자가 CNS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판매전문회사를 통해 올 한 해만 최고 2만대의 판매를 기록, 100억여 원의 매출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구 성서4차 첨단산업단지 입주기업으로 선정된 유진전자의 신제품 '레오'가 갖는 경쟁력은 품질의 우수성. 레오는 기존 네비게이션 단말기 보다 훨씬 작은 소형이고 설치가 간편하다.
또 인터넷(www.reocns.com)을 통해 지도 및 네비게이션 프로그램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기존 CD방식의 경우 5만여 원을 주고 새로운 CD를 구입해야 하는 부담과 불편이 있다.
게다가 레오는 콤팩트 프래시 카드 메모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CD-ROM 방식에 비해 검색 속도가 월등히 빠르고, iDIO 수신모듈을 장착하면 정체 도로를 우회해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해 주기도 한다.
이처럼 품질의 우수성을 시장에서 인정받기 시작하자 지도공급사인 (주)지오엔스페이스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유진전자와 공동으로 유럽 및 동남아시아 진출을 추진, 현재 수입 희망업체에 샘플을 제공한 상태다.
그러나 유진전자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모토로라의 최신 모바일 플랫폼에 마이크로소프트 윈도CE.NET 4.2를 탑재하고, 20G(기가) 용량의 하드디스크를 저장 매체로 하는 '2세대 차량 네비게이션' 개발에 전력하고 있다.
하드 디스크(HDD)는 가격대비 용량이 우수하고 멀티미디어 구현이 가능하지만 충격에 약하고 발열량이 많아 지금까지 CNS에 사용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유진전자는 자체 충격 완충 장치를 갖춘 차량 전용 HDD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2세대 차량 네비게이션'은 또 원활한 동영상 재생을 위해 하드웨어 MPEG칩을 사용하고, 다양한 USB 장비 연결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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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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