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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대회 수익 200억 서로 '내 몫'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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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대회 예상 수익금 200여억원의 용처를 놓고 벌써부터 문화.체육계의 논의가 분분하다

U대회조직위는 옥외광고, 입장권.휘장 판매 수입 등을 합하면 200억원에서 최대 300억원까지 수익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청산절차를 거쳐 내년초 대구시에 들어올 이 수익금에 대해 문화계, 체육계에서는 나름의 몫을 주장하며 갖가지 방안을 내놓고 있다.

문화계 인사들은 수익금중 상당 부분이 체육부문에 돌아가겠지만, 체육문화행사로 치러진 U대회의 성격에 비추어 일정 액수 이상은 문화계 발전에 쓰여져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권정호(대구대 교수)대구예총회장 등 문화계 인사들은 '문화재단 설립'을 강하게 요구할 태세다.

50억원 정도의 예산으로 전반적인 문화진흥과 지원 기능을 하는 문화재단을 설립, 대구문화의 질적인 수준을 높일 수 있다는 것.

권정호 예총회장은 "경기도는 97년부터 매년 문화재단에 일반회계 예산의 1%를 투입해 1천억원을 모았고, 이 기금을 바탕으로 백남준미술관 건립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문화예산 부족에 시달려온 대구로서는 문화재단을 설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체육계에서는 야구장, 사격장 등의 체육기반시설 건립에 보태거나 체육시설재단 설립, 체육진흥기금 확대 등 여러 방안이 나오고 있다.

반면 대구시는 현재 각계로부터 여론수렴을 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결정된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

노병정 대구시 문화체육국장은 "U대회가 끝난지 얼마되지 않았고, 내년 상반기 이후에나 집행될 예산을 당장 용처를 결정할 수 없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체육.문화 인프라 건설에 보태거나 문화.체육진흥기금에 포함시키는 방안이 좋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구시에서도 실무진 차원에서 U대회기념관이나 국제대학생교류센터 건립, 체육시설관리재단 설립, 대구오페라축제 지원 등의 방안이 거론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논의 수준에 머물고 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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