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지폐 도안에 여성을

일본에 출장갔다가 신선한 뉴스를 들었다.

일본 정부가 내년부터 여성소설가 히구치 이치오의 얼굴을 일본 지폐에 새겨 넣기로 했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 일본의 여성계에서는 대대적인 환영분위기이며 각종 여성단체와 여성운동가, 여성 공무원등이 이 일을 기념하기 위해 여러 사업을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좀 늦은감이 있지만 이것은 우리도 관심을 가져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만원짜리는 세종대왕, 5천원짜리는 이이, 1천원에는 이황 선생이 새겨져 있고 동전에도 각종 동·식물이 있는데 여성은 아직까지 등장하지 못하고 있다.

참고로 영국도 엘리자베스 2세가 화폐에 도안돼 있고 프랑스에는 퀴리부인이 새겨져 있다.

우리도 류관순 열사를 비롯해 신사임당이나 김만덕 등 유명 여성이 있다.

이 분은 화폐에 도안이 돼도 손색없는 분들이므로 우리도 이런 걸 적극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국회 여성의원과 정부의 여성부, 여성 시민단체 등에서 적극 추진해 봤으면 좋겠다.

오수영(대구시 서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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