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현대가(家)를 소재로 한 대하드라마가 기획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박종 MBC 드라마국장은 17일 "내년 3월 '대장금' 후속으로 여러 편을 검토 중인데 현대가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가신(家臣)들'(가제)이 그중 하나"라며 "아직 검토 단계이나('가신들'이) 흥미있을 것이라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 드라마는 현대가의 가신 삼총사로 불리는 이명박 서울시장,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 등을 주인공으로 하며 전개 과정에서 고 정몽헌 회장의 자살, 2000년 '왕자의 난', 그리고 정 명예회장의 대선 출마와 사망 등 현대가의 주요 사건들이 자연스럽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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