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거품분양가 바로잡자

대구 아파트값이 이래도 되는 건가. 전국 꼴찌의 경제규모와 생산기반을 가졌고 여관, 식당과 술집만 즐비한 대구의 아파트 가격이 평당 1천만원이라니 과연 말이 되는가. 인구도 줄고 생산도 줄고 사고 많은 대구에서 그나마 있는 서민들의 돈을 서울 등 외지에서 온 투기꾼의 손에 넘어가게 해서는 안된다.

대구 기업은 다 죽이고 자본은 외지 투기꾼이나 건설업체로 다 나가게 하면 대구시는 무얼 먹고 살지 걱정이다.

부동산 가격이 이렇게 비싼데 공장이나 공단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인가. 하루빨리 대구의 편중된 교육환경과 거품 분양가를 바로잡아야 한다.

시에서는 주거지역의 용적률을 하향조정하여 시행업자의 한탕주의를 사전에 차단하고, 수성구에 편중된 명문학교와 관공서를 동구나 북구 등의 소외지로 이전, 개발했으면 한다.

교육환경의 재조정을 통해 학군을 단순화하여 전반적인 부동산가격의 안정을 유도해야 하는 것이다.

또한 정부에서는 분양가의 적정한 통제과 서민들의 아파트 부족을 해소키 위해 국민주택형 아파트 의무비율 60%를 하루빨리 광역시까지 추진해야 한다.

이재국(인터넷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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