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산.경남지역 "강행땐 투쟁 불사"

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 구간중 금정산.천성산 통과 노선 확정에 대해 부산.경남지역 환경단체와 불교계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어 공사과정에서 상당한 마찰이 우려된다.

금정산.천성산 고속철도관통반대 시민종교대책위는 20일 오전 불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금정산.천성산 구간은 활성단층의 불안한 지질구조에 의한 안전성의 문제가 심각하고, 지하수맥의 파괴에 따른 계곡수 지하수 등 주변 상수원에 영향을 미치는 등 시민의 생존권 문제가 달려 있다"며 "기 투자비용과 건설자본의 손실 등 경제논리를 내세워 자연과 문화자원을 파괴하면서까지 공사를 강행하면 투쟁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그동안 노선 조기 결정을 주장한 '부산미래발전을 위한 경부고속철도 조기건설촉구 범시민추진위'는 "부산발전을 위해 적절한 선택"이라며 환영하는 뜻을 밝혔다.

부산.유종철기자 tsch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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