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오케스트라가 생겨 좋은 점은 자기 악기뿐만 아니라 남의 악기소리도 같이 들을 수 있게돼 음악에 대한 이해가 종전보다 훨씬 넓어진 것일 거예요".
칠곡영챔버 오케스트라의 악장을 맡고 있는 박효정((16.약목중3년)양은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얻은 수확으로 청음능력 향상을 꼽았다.
창단 단원으로 바이올린을 배운지 5년째인 박양은 후배단원들을 잘 보살펴주는 따뜻한 마음씨로 인해 단원들이 스스럼없이 누나, 언니로 부르며 따른다.
바이올린을 잘 켜는 데다 리더십까지 겸비한 박양은 영챔버 오케스트라 악장으로서 역할도 잘 해내고 있다고 한다.
특히 사회복지시설 공연을 하면서 음악으로도 봉사활동을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 뿌듯한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바이올린 뿐만 아니라 학교공부도 잘하는 박양은 음악을 접할 기회가 도시보다 부족해 늘 아쉬웠는데 오케스트라 창단으로 단장님을 비롯 모든 선생님들이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려고 애쓰시는 노력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단원생활을 더욱 열심히 할 것을 다짐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중에는 힘이 넘치는 연주를 하는 정경화씨를 가장 좋아한다는 박양은 앞으로 바이올린을 전공해 훌륭한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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