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순수음악 행사 중 하나로 발돋움하고 있는 '제2회 대한민국창작합창축제'가 25~27일 오후 7시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올해 2회를 맞는 대한민국창작합창축제는 대구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전국 규모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구시립합창단과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전주시립합창단, 서울모테트합창단 등 한국을 대표하는 15개 합창단과 스페인의 밀레니엄합창단이 출연해 신이 선사한 최고의 악기라는 인간의 목소리가 빚어내는 화성의 향연을 펼친다.
특히 이번에 연주될 총 45곡 가운데 30곡이 이번 축제를 위해 공모 또는 위촉된 창작곡이라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나머지 15곡은 우리의 귀에 친숙한 민요 등을 재해석해 편곡한 것들.
대한민국창작합창축제 조직위원회의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김회영 대구가톨릭대학 음대교수는 "이번 행사를 위해 전국의 내로라하는 전임작곡가들이 곡을 출품했다"면서 "합창음악이 서양음악의 형식을 띠고 있긴 해도 우리말로 된 창작곡들 위주로 꾸며지는 이번 축제는 한국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축제의 초대권은 한국음악사(053-426-4995), 동원한의원(053-766-1804)에서 무료로 배부된다.
한편 축제 마지막날인 27일 오전 10시30분부터 국립대구박물관에서는 '대한민국 창작예술 활성화를 위한 미래 방안' 심포지엄이 열린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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