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6시 4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고랑동 삼화마을 앞 둑길에서 전북 29고39XX호 쏘나타 승용차(소유주 우모.36.전주시 동산동)에서 불이 나 일가족 5명이 숨졌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사망자는 우씨와 아내 손모(35)씨, 두 딸과 아들 등이다.
사망 당시 우씨는 운전석에, 아내는 운전석 뒷좌석에 있었으며 아이들은 조수석
과 뒷좌석에 각각 타고 있었다. 경찰 조사결과 우씨 부부는 사료업체와 학습지 교사로 맞벌이를 했던 것으로 알
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목격자 이모(42.전주시 서신동)씨는 "지나가던 중 승용차 운전석 쪽에서 불이
나는 것을 보고 승용차 문을 열려고 했으나 안쪽에서 잠금 장치를 해 열리지 않았다
"고 말했다.
우씨의 이웃인 김모(37.여)씨는 "어제 저녁까지 아이들하고 같이 놀았으며 오늘
저녁에 가족끼리 만나 식사를 하기로 했다"면서 "지금까지 부부싸움 한번 안할 정도
로 화목했던 집안이어서 너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임대 아파트(2천400만원)에 살고 있는 우씨는 최근 아이들 교육문제로 다른 지
역으로 이사할 것을 고려 중이었으나 맞벌이를 해 별 다른 경제적 어려움은 없었던
것으로 이웃들은 전했다.
경찰은 우씨 가족이 동반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자살 동기와 화재원인 등을 조사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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