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중앙로역의 선로 복구공사가 예정보다 빨리 마무리돼 중앙로역을 제외한 전구간의 정상 운행이 이르면 20일 전후로 가능해질 전망이다.
중앙로역 복구 공사를 맡고 있는 이상훈(화성산업) 소장은 7일 "10월 말까지 중앙로역 통과가 가능하도록 선로 등 토목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었는데 현 공정이 95%를 넘어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질 것같다"며 "개찰구를 포함, 중앙로역의 완전 복구는 연내로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정차 운행이 시작되면 중앙로역을 빼고 사고 이후 폐쇄됐던 칠성.신천.대구.반월당.명덕 등 5개역이 다시 문을 열게 된다.
이훈 대구 지하철공사 사장은 "전동차 운행에 필요한 전력과 소화 시설 등이 마무리되면 오는 15일을 전후해 전동차 시운전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정상 운행은 신중을 기해야 하지만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운행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지하철 1호선은 지하철참사 이후 8일 현재 233일 동안 파행운행을 하며 안심역~동대구역, 교대역~대곡역 등 2개 구간으로 나뉘어 운행하고 있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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