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급등세를 보이며 760선에 바짝 다가섰다.
10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1.73 포인트(2.95%) 급등한 757.
89로 마감됐다.
지수는 미국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날 급등에 대한 경계감으로 0.91 포인트
내린 735.25로 출발했으나 외국인들의 대규모 순매수와 프로그램 매수로 큰 폭으로
올랐다.
외국인은 3천135억원을 순매수하며 6일째 강한 '바이 코리아'에 나섰으며 기관
도 대규모 프로그램 순매수(2천966억원)에 힘입어 780억원 매수 우위였다.
반면 개인은 3천821억원 순매도로 6일째 '팔자'로 일관했다.
장중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결단 소식이 전해지며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긍정적'이나 '불안 유발 가능성' 등의 논쟁이 일기도 했다.
증권(7.01%), 은행(6.11%) 등 금융주가 두드러진 상승률을 보였으며 음식료(-0.
45%)를 제외한 전 업종이 강세였다.
지수 관련 대형주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3.85%)는 20여일 만에 44만원대로 올라섰으며 국민은행은 외국인들의
집중 매수로 7.00% 상승했다.
상승 종목은 523개(상한가 8개)로 하락 종목 213개(하한가 4개)를 압도했다.
거래량은 4억4천580만주, 거래대금은 3조25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코스닥시장도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2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9 포인트 높은 46.73으로 출발한 뒤 오름 폭을
키워 0.56 포인트(1.21%)가 오른 47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나스닥지수가 0.96% 오르는 등 미국 증시가 오름세로 마감한 데다 외국인
과 기관이 강한 동반 매수에 나서며 이틀째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그러나 시가총액 상위에 속한 일부 인터넷주와 게임주들은 약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폭을 줄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3억원과 13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만 272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8일째 코스닥시장에서 매수 우위를 지켰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2개 등 43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8개를 포함해 308개였
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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