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파병에 반대하는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캠페인과 서명운동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0일 전교조 경북지부 교사들이 이라크 파병을 반대하는 교사선언문을 발표한 데 이어 13일부터 안동지역 사회단체들이 파병반대 집회와 서명작업을 벌이고, 무기한 1인 시위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교조 경북지부 소속 교사 1천876명은 10일 교사선언을 통해 "제자들을 전쟁터로 보낼 수 없다"며 "미국의 파병요구는 허울뿐인 한미동맹을 내세운 자주권을 망각한 행위"라 했다.
천주교 안동교구정의평화위 등 안동지역 19개 사회.시민단체로 구성된 '이라크파병반대 안동시민행동'도 13일부터 파병반대 시민 서명작업과 함께 무기한 1인시위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들은 이날 오후 이라크 파병을 반대하는 동영상 상영과 촛불집회 이후 본격적인 1인 시위에 돌입할 계획이다.
시민행동은 성명서에서 "석유와 중동패권을 위한 미국의 명분없는 전쟁에 전투병을 보낼 수 없다"며 "전투병을 파병하면 한국은 침략전쟁의 공범으로 전 세계의 지탄을 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경북지역본부 경주시협의회는 11일 오후 '이라크 전투병 파병반대 대시민 캠페인'을 가졌으며, 오는 25일로 예정된 2차 범국민 행동의 날에 맞춰 파병반대 여론 조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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