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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명화씨 '살풀이 춤 70년'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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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무형문화재 제9호 살풀이 예능보유자인 권명화씨가 오는 25일 오후 6시 대구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고희 기념공연을 팬들에게 선사한다.

전통 무용의 원형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권씨의 70년 춤인생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입춤과 선(扇) 살풀이춤, 살풀이춤, 바라춤, 승무, 소고춤으로 이어진다.

장유경(계명대 교수)씨가 단독출연하는 '扇살풀이춤'은 부채에 긴 명주 수건을 붙여서 추는 살풀이 춤. 부채의 반원과 명주 수건의 직선이 만나 곡선을 이루기도 하고, 더 힘있는 직선을 그리기도 하는 등 한국 춤의 정적인 맛을 정갈하게 그려낸다.

'바라춤'은 김용철, 이화석 등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남성 안무가들이 출연, 바라의 번득임을 역동적인 춤사위로 잘 살려내 회화로운 몸짓을 표현한다.

이어 펼쳐지는 무대는 조은희(대구시립국악단 단원)씨의 '승무'. 권명화 선생이 재창작한 대구지역 박지홍류의 승무가 펼쳐진다.

권명화씨는 "갈수록 전통 무용의 원형이 사라지고 있어 아쉽다"며 "벌써 고희의 문턱을 넘었지만 투박하고 힘있는 경상도 춤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53)606-6114.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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