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취업뉴스-입사지원서 삭제항목 많아

◆올들어 적잖은 기업체들이 입사지원서 양식에서 불필요한 사항을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헬로잡(www.hellojob.com)이 82개 대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최근 '지난해 입사지원서 양식에서 삭제된 것이 있는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는 것.

헬로잡에 따르면 기업별로 자사 이력서를 접수하는 63개 기업중 지난해와 달리 올해 입사지원서에 불필요한 사항을 삭제한 기업은 23.8%(15개사)였다.

이력서에 불필요하다고 판단된 사항을 삭제한 기업은 한샘(결혼.장애.결혼상태.가족사항일부), 금강제화(재산상태), 한국제지(본적.재산상태), 삼성테스코(성별.신장), LG유통(사진), 대우건설(장애여부), 쌍용건설(가족사항), 동부증권(자유양식으로 바꿈), 우리은행(출신학교 주.야간), 삼성애버랜드(나이.성별.결혼여부.장애여부.가족사항.재산상태), 매일유업(사진.결혼여부.군경력여부.가족사항.재산상태), 도미노피자(나이.성별.출신학교), 빙그레(장애여부), 현주컴퓨터(가족사항.재산상태), 엔빅스(재산상태.본적) 등이었다고 헬로잡은 밝혔다.

또 입사지원서에 불필요한 사항을 삭제예정인 기업은 4개사로 애경백화점은 신체사항, 아이인터네셔널은 인권위 권유사항, 벽산건설은 재산상태, 인터엠은 가족사항.신체조건 등이었으며 삭제사항을 고려하는 기업은 2개사(우리홈쇼핑, 한보산업)였다.

한편 헬로잡이 한양대, 홍익대, 건국대 등 대학생 376명을 대상으로 입사서류작성시 나를 평가하는 불필요한 요소를 서면 조사한 결과, 학생들은 재산상태(37.7%)와 가족사항(26%), 장애여부(12.2%) 등을 꼽았다.

또 여성구직자 1천117명대상으로 '이력서 작성시 차별조항'을 설문한 결과 결혼유무 가 가장 많았고 나이와 성별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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