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몽골서 펼치는 인술

대구파티마병원(원장 박제윤) 의료봉사단이 초원의 나라 몽골에서 인술을 펼친다.

의료봉사단은 28일 몽골 제2의 도시인 다르항에 도착, 7박8일 동안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한다.

이번 무료 진료는 한국과 몽골간 수교 13주년이자 몽골방문의 해를 맞아 의료선교 및 대구와 몽골간 민간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이뤄진 것.

봉사단은 강동기 신경외과 과장을 단장으로 내과와 산부인과, 안과, 치과 전문의, 약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행정팀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됐다.

현지에서 활동중인 가톨릭 신부와 신자, 학생 등이 진료 활동을 위해 통역과 차량지원, 취사 등의 자원봉사를 한다.

봉사단은 31일 다르항 시장 등 시청 담당자를 숙소로 초청, 저녁식사를 하고 3일 오후엔 거리 청소년 보호시설인 시몬 신부의 사목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봉사기간 중 몽골 보건복지부와 대구파티마병원은 양측간 의료정보 교환, 학술교류, 의료봉사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한 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파티마 병원은 올해 6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제1회 몽골국제우정마라톤대회 때 의료봉사진을 파견, 1천여명의 국내외 참가자들에 대한 무료 의료봉사 활동을 펼쳐 몽골 체육단체로부터 감사메달을 전달받기도 했다.

또 몽골의 최대 사찰인 간단사의 주지 초이참스 스님이 지난 8월 병원측을 방문, 박제윤 원장을 예방했으며 지난달에는 경주 세계문화엑스포에 참가했던 몽골 전통공연단이 파티마병원 환자들을 위한 공연을 펼치기도했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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