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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목씨 一家 불운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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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경찰청 기동수사대는 31일 자신이 이사로 있다가 퇴직한 벤처업체의 사장에게 회사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협박, 20여억원을 뺏고 10억원을 더 요구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로 이순목 전 우방회장의 아들 이모(35.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2월까지 이사로 근무했던 (주)에디슨사의 대표 여모((53.교수)씨에게 지난 7일 '탈세 등 회사 비리를 폭로해 사회에서 매장시키겠다'고 협박해 20억원을 사업 투자금 명목으로 받은뒤 또다시 10억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교수는 지난 7월 탈세조사까지 받았는데 이후에도 이씨의 협박이 계속되자 이를 비관, 유서를 써두고 자살을 위해 농약까지 준비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여교수는 자신이 개발한 두뇌인식력 증가의 필수 영양소인 DHA를 이용, 계란과 동물 사료첨가제를 만드는 회사인 우방과학재단을 이씨의 부친인 이순목회장과 함께 지난 94년 설립했으며 모기업인 우방이 부도나자 99년 독립, (주)에디슨사를 만들었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 이씨부부, 114억 빚 판결

대구지법 재정53단독 김수정 판사는 30일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이순목 전 회장의 부인 주은영(58)씨와 이 전 회장(64)을 상대로 낸 양수금 지급청구소송에서 "피고들은 연대해 원고에게 114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지난 2000년 이 전 회장과 우방을 연대보증으로 해 주씨에게 두차례에 걸쳐 110억원을 대출한 후 원금과 이자를 갚지 못하자 소송을 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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