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를 느끼고 그윽한 국화향에 취하세요".
달성군농업기술센터 주최로 달성군 화원읍 달성유통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국화전시회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시된 국화는 봄부터 애지중지 관리한 대국(大菊) 300점과 다륜작(꽃송이를 많이 단 국화) 15점, 석목부작(돌이나 나무에 붙여 키운 국화) 15점, 현애국(화분에서 늘어뜨린 국화) 100점 등 500여점에 이른다.
전시회 첫날인 지난 25일의 주말과 휴일에는 행사장인 유통센터 2층 주차장이 가족 단위 관람객들로 크게 붐볐고 평일에도 평균 1천여명이 몰리고 있다.
31일 친구들과 전시장을 찾은 김지순(42.여.달서구 상인동)씨는 "처음보는 다양하게 만발한 국화가 장관이고 그 향에 흠뻑 빠졌다"면서 "정서적으로 메마르기 쉬운 자녀들과 함께 휴일에 또 이곳을 찾겠다"고 말했다.
군농업기술센터 서말희 기술담당관은 "전시회를 한번 다녀간 시민들의 '입소문'으로 날이 갈수록 관람객이 늘어나 정성을 다해 키운 보람을 느낀다"고 기뻐했다.
전시회는 13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616-3906.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