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가 자전거도시의 위상을 끌어올리기 위해 공모를 통해 설치했던 자전거상징조형물이 당선작과 달라 시의회 의원들의 질타를 받는 등 말썽이다.
시는 지난 5월 전국제일의 자전거도시임을 알리고 자전거문화의 정착을 위해 자전거조형물 전국 공모를 실시, 이일호씨의 '맑고 푸르고 건강하게'를 당선작(상금 200만원)으로 뽑고 사업비 2억원을 들여 북천시민공원 입구에 자전거상징조형물을 설치, 지난달 5일 제막식을 가졌다.
그러나 작품심사 당시 심사위원들이 선정한 작품은 자전거를 타고 상주의 상징인 삼백의 길을 경쾌하게 달려 내려가는 모습을 표현했으나 조형물은 거꾸로 올라가는 모습이다.
이를 두고 3일 열린 상주시의회 임시회에서 배원섭(사벌면) ·한보석(낙동면)·김진욱(신흥.동성동)의원 등은 조형물과 당선작품이 왜 다른지를 따지는 한편 시민여론 수렴 등 아무런 절차도 밟지않고 조형물의 형상을 변경시킨 이유에 대해 질타했다.
상주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시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발전적이고 진취적인 뜻을 담기 위해선 내려가는 모습보다는 올라가는 모습이어야 한다는 여론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상주.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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