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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신고해도 전화 붙들고 질문만 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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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연말을 앞두고 강력범죄 예방을 위한 특별 방범활동에 들어간 가운데 강도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3일 오후2시쯤 수성구 만촌2동의 ㅎ빌라에 흉기를 든 20대강도가 침입해 혼자 있던 주부 윤모(36)씨의 손발을 묶고 장롱에 가둔 뒤 80만원 상당의 금품과 신용카드를 빼앗아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달아났다.

윤씨는 범행직후 장롱문을 발로 차 경찰에 신고했지만 범인은 10여분 뒤 인근 편의점에서 현금 200만원을 인출해 달아났다.

이에 대해 윤씨는 경찰이 늑장 대응하는 바람에 범인을 놓쳤다고 주장했다.

윤씨는 "사고 직후 바로 112신고를 받은 경찰은 범인의 인상착의만 장황하게 물은 뒤 뒤늦게 집으로 출동했다"며 "경찰이 가까운 현금지급기나 은행 등에 인력을 배치했다면 범인을 잡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2일 오전6시40분쯤에는 서구 비산동 ㅅ전당포 주인 정모(73)씨가 아침운동을 하기 위해 북구 조야동으로 자전거를 타고 갔다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 3명에게 납치됐다.

범인들은 이후 정씨를 검은색 승용차 트렁크에 가둔 채 정씨 가게로 침입, 잠을 자던 아들(23)과 부인 이모(65)씨를 위협해 현금 200여만원과 귀금속 3천여만원 상당을 털어 달아놨다.

경찰은 면식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주변 우범자를 상대로 수사를 펴고 있다.

최창희.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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