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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월요일.월말 '업무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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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요일과 월말 5일간 은행 창구가 장터처럼 혼잡해져 은행 전산망이 지연되거나 다운되기도 하는 등 은행과 고객 모두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은행이 10월 한달간 182개 영업점을 대상으로 창구거래 처리건수를 조사한 결과 평상시 하루 평균 39만건에 비해 월요일은 17.2% 늘어난 45만7천건, 월말 5일간은 하루 평균 7.6% 늘어난 42만건, 특히 27일은 27.7% 늘어난 49만8천건을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평상시 점포당 하루 평균 2천142건을 처리하다 월말 5일간은 하루 평균 165건을 더 처리하면서 시간당 23.6건의 업무량이 늘어나고 월요일과 27일은 하루평균 368건(시간당 52.6건)과 594건(시간당 84.9건)이 늘어나 고객이 기다리는 시간도 그만큼 더 길어지게 됨을 뜻한다.

국민은행도 최근 지난해 말부터 올해초까지 전국 1천120개 영업점을 대상으로 '월중 창구거래량 분포도'를 조사한 결과 평일 처리건수는 1천300건이었으나 매주 월요일은 38% 늘어난 1천800건, 월말 5일간은 27일이 평일에 비해 2.38배에 달하는 3천100건 등 2천~2천500건에 달했다.

월요일인 지난 3일에는 하나은행의 창구 업무량이 폭주, 전국 영업점의 전산망 가동이 일시 중단되는 등 은행 전산망이 수시로 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와 관련, 은행권은 내년부터 고객 수가 적은 날 은행 창구를 찾는 고객들에게 수수료 할인을 검토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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