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둔 미군이 블랙호크 헬리콥터 1대가 후세인의 고향인 북부 티크리트에
서 추락하자 미군이 8일 티크리트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단행하고 해제했던 야간
통행금지를 재실시했다.
미 22보병여단 1대대의 스티븐 러셀 중령은 미군이 티크리트에서 라마단 시작에
맞춰 해제했던 통행금지를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다시 실시한다고 밝혔
다.
미군은 이와함께 전날 밤과 이날 새벽에 걸쳐 이라크 무장세력들이 사용해온 것
으로 추정되는 빈 가옥 2채와 창고 1곳에 대해 제트기와 박격포, 자동소총 등을 동
원한 폭격을 실시했다.
러셀 중령은 "이는 우리도 이빨과 발톱을 갖고 있으며 이를 사용할 것이라는 점
을 마을 사람들에게 상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날 티그리스 강둑에 추락후 폭발한 블랙호크 헬기의 정확한 추락원
인은 알지 못한다면서도 "우리는 강변의 지상에서 뭔가가 발사된 것으로 믿고 있으
며 사격을 받고 격추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스위스 취리히의 한 일간지는 이날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잠정적으로
바그다드 본부와 바스라의 사무소를 폐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티크리트 AP.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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