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로운 과제-설립추진위원 중요 산자부 장관 포항을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법은 공포한 날로부터 3개월이 경과한 날로부터 시행하고, 시행일로부터 30일 이내에 5인 이내의 설립위원을 위촉해 설립 사무를 처리하도록 하고 있다.

내년 2월 구성될 것으로 전망되는 '설립추진위원회'는 DKIST 설립에 관한 최고의사결정기구. 따라서 누가 설립추진위원이 되느냐가 큰 관심사다.

우선 대구시장과 경북지사, 과학기술부장관은 당연히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번 DKIST법 추진에 중심적인 노력을 한 박종근, 김만제 의원이 합류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일부에서는 DKIST가 응용.산업화에 중점을 둔 연구기관인 만큼 산자부장관과 정통부장관을 설립추진위원으로 위촉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실제 DKIST 추진과 관련된 실무를 맡을 '설립추진기획단(내년 1월 예정)'은 훨씬 많은 전문가 그룹을 포괄할 예정이다.

약 5개 분과로 나눠 적게는 30~40명 수준에서 많게는 50~100명까지 전망된다.

대구시, 경북도, 과기부, 연구기관, 산업계 등의 다양한 인사들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설립추진기획단은 내년 한 해 동안 'DKIST 입지확정 및 확보' '대구경북 산업현황조사' '해외벤치마킹' '원장후보 물색' 등의 바쁜 일정을 보낼 것으로 보이며, 늦어도 내년 8~10월쯤 DKIST 초대원장을 확정해야만 순조로운 설립작업이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초대원장'이 결정되어야만 원장을 중심으로 국내외 우수인재의 유치작업이 진행되고, 원장 중심의 DKIST 운영체제를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원장 중심체제가 확립될 경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이사회를 재구성하고 설립기획단은 해체될 전망이다.

따라서 오는 2005년부터 지역민들은 구체적인 DKIST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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