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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IST 예산도 합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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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KIST)법과 교통시설특별회계법 개정안이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한나라당 대구 의원들은 모처럼 환한 표정을 지었다.

본회의 직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기자회견까지 열며 자축했다.

○…DKIST법을 대표 발의한 강재섭 의원은 "이제는 대구의 근대화를 위해 큰 삽을 뜨는 자세로 DKIST 원장을 뽑자"고 했고, 교특회계법 개정안을 발의한 이해봉 의원은 "지하철 부채해결의 근원적 재원이 마련됐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다 기획예산처로부터 지하철 부채 40% 탕감안을 받아낸 박승국 의원도 "누가 봐도 겹경사"라며 반색했다.

이날 처리된 두 개 법안 모두가 대구 의원들이 연대 서명해 발의한 '합작품'이라는 점에서 모두들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다.

한 의원은 "이제 (시민들에게)낯을 들 수 있게 됐다"고 말할 정도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DKIST 설립을 위한 다양한 주문이 쏟아졌다.

박종근 의원은 "DKIST 연구 용역비로 30억원을 책정,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에 용역을 의뢰해야 마땅하다"면서 "단순한 대구시의 도시계획 차원을 넘어 조직과 시스템, 입지, 소요정수 등을 종합 고려, 객관적으로 평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굳이 입지를 달성군으로 못박기보다 지역 성장 동력을 최대로 창출할 만한 곳을 선정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는 또 "히딩크처럼 세계적인 인물을 DKIST 원장으로 영입하자"며 이색 제안을 하기도 했다.

김만제 의원은 DKIST가 정부.지자체.대학.연구소 및 기업이 공동출자하는 형태임을 감안, 연구원 기금조성 문제를 꺼냈다.

김 의원은 "삼성이나 포스코 등 대구.경북 연고 기업의 돈을 끌어 모으고 대기업의 R&D 클러스터를 유치해야 제대로 된'주식회사 대구'가 탄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대구 의원들은 또 법 제정이 일단락된 만큼 "다음은 예산투쟁"이라며 국회 계수조정소위원장인 박종근 의원과 예결위원인 백승홍 의원에게 바통을 넘겼다.

박 의원은 "상임위에 DKIST 관련 예산이 100억원에 불과하다"며 "두고 보라. 적어도 300억~400억원은 따내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백 의원도 "당장 내년부터 지하철 부채 탕감예산을 확보하도록 몰아붙이자"고 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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