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는 21일 각 상임위원회별로 9일간의 경상북도 및 교육청에 대한 2003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들어갔다.
특히 21일 감사에서는 개선되지 않고 있는 공공기관의 수의계약 관행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또한 FTA(자유무역협정) 체결과 관련한 농업피해 저감 대책도 논의됐다.
기획위원회의 포항의료원에 대한 감사에서 박성만(영주) 위원장은 도내 다른 의료원과 비교할 때 의료장비의 구입가가 천차만별인 이유를 추궁했다.
고가 장비임에도 수의계약을 한 이유도 물었다.
장하숙(비례) 의원도 환자식대가 의료원별로 차이가 있는 이유를 물었고, 방유봉(울진) 의원도 의료장비 구입실적 중 2003년의 7건 모두 수의계약된 이유도 따졌다.
김선종(안동) 부의장은 수의계약 구입 내역 중 타지역 업체에게서 구입하게 된 사유와 의료장비를 나누어주기식의 수의계약으로 구매한 이유를 물었다.
김 부의장은 또 영안실 증축공사가 잦은 이유가 무사안일한 행정에 의한 비용낭비가 아닌지도 따졌다.
농수산위원회에서 방대선(성주) 위원장은 대내외적 농업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경북도의 독자적인 농정시책 개발이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농어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책개발을 촉구했다.
강영서(봉화) 의원은 92년부터 2002년까지 정부에서 62조원을 지원했으나 농민들의 빚은 25조원이나 되는 것은 전시.선심성 행정의 결과라고 지적하고 경북도의 현황을 물었다.
김주연(칠곡) 의원은 FTA 대책을 위한 홍보는 많이 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업무추진을 위한 예산은 없다고 지적하고 체계적 대응방안이 필요한 만큼 어떤 대책을 강구할 것인지 답변을 요구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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