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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침체 늪' 탈출하나-군위군 무더기 발주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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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은 19일 289억원 규모의 태풍'매미' 수해복구공사 발주를 시작해 침체에 빠진 지역건설업계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는 올해 태풍피해 이후 도내에서 가장 먼저 수해복구공사를 시작한 것으로 예년의 수해복구공사 발주에 비해 1개월 정도 앞당겨진 것으로 보인다.

군위군은 지난 7월 9~13일에 내린 폭우로 인한 29억원의 공공시설 피해를 비롯, 지난 9월의 태풍'매미'로 군위군 부계면 팔공산도로를 비롯한 도로 72개소, 하천 60개소, 소하천 57개소, 수리시설 76개소, 사방임도 15개소, 소규모시설 158개소 등 총 446개소에 309억원 규모의 공공시설이 파괴됐다.

군은 지난 10월초 국비우선지원금 11억원을 교부받아 최우선적으로 수해복구공사 설계에 나섰으며 설계를 마무리한 90여건은 발주에 나섰고 설계용역 의뢰한 175건과 자체 설계하고 있는 181건도 이달 말쯤 설계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ㄷ건설 이 모(45)씨는 "비온 날이 많은 데다 유난히 일거리도 적어 올해 절반은 일꾼들의 손을 놀려 손해가 이만저만 아니었다"며 "올 겨울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걱정이 많았는데 그나마 수해복구공사가 무더기로 발주된다니 무척 기대가 크다"고 했다.

ㅅ건설 김 모(49)씨는 "건설업체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한 해였다"며 "건설업계 불황으로 지역내 식당 등 상권에도 불황이 계속됐는데 수해복구공사로 지역에 돈이 풀리면 지역전반의 경기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했다.

군청 서중교(48)재난방재담당은 "추경예산을 확보해 설계를 시작한 지난해의 경험을 살려 올해는 타 시.군보다 한발 앞서기 위해 서둘렀다"며 "지역경제가 어려운 시점에 수 백억원의 자금을 방출,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했다.

군위.정창구기자 jungc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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