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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중상위권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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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한양대.성균관대 등 수도권 대학들이 지역 순회 입시설명회와 지방 고교 방문 등을 통해 우수 신입생 유치에 나서자 경북대.영남대.계명대 등 지역의 주요 대학들도 특성화한 국제화 프로그램과 파격적인 장학제도를 앞세워 중상위권 수험생 붙잡기에 나섰다.

경북대는 재학생들을 미국 등 외국업체에 파견해 국제적인 실무능력을 높이고 외국문화를 체험시키는 해외인턴십과 특성화한 21세기형 산학협동 프로그램인 샌드위치교육 등을 내세우며 중상위권 수험생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경북대는 또 국립대의 저렴한 등록금과 다양한 장학금 혜택을 소개하는 한편, 대학의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중단기 혁신 프로그램 추진 등을 제시하며 우수 학생들에 대한 밀착 홍보전에 돌입했다.

영남대는 수능 1등급 수험생을 선발해 4년간 전면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해외 어학연수와 생활관 우선 배정, 국내외 인턴십 우선 참여 등을 제시하며 우수 학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또 책임지도 교수제 등 특성화교육을 시행하는 지역인재육성 프로그램과 디지털경제를 주도할 글로벌 전문가 양성을 위한 맞춤형 전자무역 교육 등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다.

영남대는 이와 함께 산업자원부 선정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한 TI(Trade Incubator)사업단 수료생들이 국내 유수업체 해외지사 등에 100% 취업한 사실과 전국 공과대학 최초로 3개 학부(건축.기계.응용화공)에서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인증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 등을 소개하며 우수 학생 유치전을 본격화했다.

계명대는 해외 자매대학과의 교환학생 프로그램, 국외 현지연수 학기 프로그램 등과 수능 3등급 이내 학생을 선발해 영어.중국어기숙사 입사와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영어.중국어 특별장학생 프로그램, 수능 1, 2등급 수험생을 뽑아 등록금 전액 면제와 해외연수를 보내는 섬유.패션산업특화 국제전문실무인력양성(FISEP) 특별장학생 제도 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장.단기 외국어연수와 해외파견 영어연수 등을, 대구대.대구한의대.경일대 등도 대학별 세계화 프로그램 및 파격적인 장학제도와 함께 한방바이오산업 선도대학 등 특성화한 경쟁력을 내세우며 우수 학생선발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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