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중간역사 명칭을 둘러싼 지역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건설교통부가 지난 22일 김천시민들의 반발을 의식, '김천.구미역' 명칭을 '김천역'으로 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이번에는 구미시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구미상공회의소와 '고속철 구미인근 지역설치 범시민대책위' 관계자 13명은 25일 오전 고속버스 편으로 상경, 경기 과천의 건교부와 산자부를 찾아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역사명칭을 '김천.구미역'으로 환원시켜 줄 것을 촉구했다.
신광도 대책위원장은 "구미와 김천이 상생.발전하기 위해서는 고속철 중간역을 구미 인근의 김천 농소.남면으로 옮기는 것이 마땅하다"며 "특히 항만이나 항공의 근접성이 떨어지는 구미의 국가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해 고속철 중간역 설치로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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