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오는 2006년 10월 제87회 전국체전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됐다.
김천시는 27일 오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된 2003년 제4차 전국체육대회 위원회 회의에서 위원 25명이 만장일치로 김천을 2006년 전국체전 개최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국체육대회 위원회의 이같은 결정은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된 대한체육회 이사회의 승인을 거치면 최종 확정된다.
김천과 같은 지방 중소도시가 전국체전 개최지로 결정된 것은 처음이다.
이날 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박팔용 김천시장은 "김천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경북 체육인의 결집력, 지역 균형발전 차원의 배려 등이 작용해 최종 경합지인 인구 100만명의 수원시를 제치고 인구 15만명의 김천시가 전국체전 개최지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또 "전국체전 정부 지원금을 비롯해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경부고속철 김천역사 건립도 당초 계획보다 2, 3년 정도 앞당겨져 지역발전이 가속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0년 경북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김천시는 2001년부터 전국체전 유치전에 나서 지난 3월 경북도 유치신청 최종도시로 확정된 바 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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