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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철마다 괴소문 해당 대학 "억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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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학가가 입시철마다 불거지는 학교 매각 또는 이전설 때문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각 대학 당국은 고3 진학지도 교사나 일부 교수들 사이에 떠도는 이같은 소문을 '헛소문'이라고 일축하고 있지만 신입생 모집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경일대의 경우 몇해 전부터 입시철이면 나도는 학교 매각설로 인해 곤란을 겪고있다.

경일대는 지난 1996년 매입한 동대구역 뒤편 옛 조달청 부지를 활용할 방안을 찾지 못해 다시 매각하려고 내놓으면서 파생된 소문이라고 밝혔다.

대구예술대도 크고 작은 학내 분규가 잇따르면서 '삼성 매수설' 등 한때 학교 매각설이 나돌았으나 지금은 주춤한 상태이다.

대구외국어테크노대학은 설립자인 박재욱 의원(한나라당)이 학교 공금횡령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으면서 매각설이 흘러나왔다.

학교측은 그러나 "박 의원이 '터무니 없는 낭설'이라며 쐐기를 박고 교육사업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경동정보대학 또한 매각설이 나돌았으나, 지난 봄 500명 수용 규모의 기숙사를 신축하고 교육부로부터 20여억원의 재정지원까지 받았다며 소문을 부정했다.

성덕대학은 지난해 설립자의 타계로 학교운영이 다소 침체되면서 '학교 문을 닫는다'는 악성 루머가 떠돌았다.

성덕대학은 그러나 "3년제 학과인 유아교육과와 안경광학과를 신설하며 신입생 모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소문을 일축했다.

대경대학은 학교 이전설이 나돌았다.

방송연예학과가 특성화한 대학으로 교수진이나 학생들이 수도권 출신이 많아 학교를 수도권으로 옮길 것이라는 소문이었다.

그러나 이 대학 역시 "1천명 수용규모의 기숙사를 신축 중"이라며 헛소문이라고 주장했다.

지역대학의 한 관계자는 "입시철마다 나도는 이같은 소문은 주변 대학에서 의도적으로 퍼뜨리는 유언비어와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며 신입생 모집과 관련, 경쟁관계에 있는 대학을 의심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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