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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에도 특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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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내 재래시장이 지역특산품과 전통음식으로 특화한 새로운 개념의 '전통 5일장'으로 다시 태어난다.

경북지역 각 지자체들은 주5일근무제 실시에 맞춰 재래시장을 도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특산품 휴일장'으로 탈바꿈시켜 관광명소화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안동시는 옥야동 중앙시장과 남문동 일대 구(舊)시장 등 상설시장에 각각 28억여원씩을 들여 아케이드지붕 씌우기, 전기.소방시설 정비, 도로포장 등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거나 준비하고 있다.

안동시는 이와 함께 풍산읍 안교리 일대 3천300여평 풍산시장에 20억원을 들여 전통음식과 지역 특산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전통 5일장 개념의 '휴일장'으로 특화시킬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 본격 조성할 풍산시장은 헛제사밥.특산품 등을 판매하는 전통 장옥과 공연장, 인터넷 시장을 운영할 고객지원센터, 화장실 등을 지어 하회마을과 봉정사 등을 오가는 관광객과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관광명소화 할 방침이다.

의성군도 지난 2001년 1억3천500만원을 들여 조성한 의성읍 도동리 일대 마늘시장이 특화한 5일장으로 전국적 인기를 얻자 내년도에 추가로 8억원을 투입해 도로를 확장포장하고 화장실을 신축하는 등 '마늘전문시장'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또 고추생산지로 유명한 단촌면에 '고추전문시장'을 만들고 안계와 금성, 봉양, 다인 등 4개 재래시장은 2008년까지 10억여원을 들여 장옥을 정비하는 등 5일장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청송의 부남면 5일장과 청송읍 재래시장은 이미 산나물.고추 등 특산품시장과 닭백숙.보리산채비빔밥 등 전통음식시장으로 특화돼 이 곳을 찾는 출향인과 도시민들이 늘고 있다.

청송군 관광경제과 김기호 지역경제담당은 "농촌인구 감소 등으로 농촌지역 5일장의 명맥이 사실상 끊긴 상태"라며 "지역 특산품과 전통음식으로 특화하며 주 5일근무제 시대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돈.이희대.엄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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