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정부인사혁신상'을 받는다.
중앙인사위원회는 12일 올해 전국 지자체 중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우수한 인사 실시기관으로 경북도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정부인사혁신상'은 국내 인사분야 최고 권위기관인 중앙인사위가 중앙부처 및 지자체 각 한 곳을 선정해 시상하는 것으로, 선정 기준은 각종 인사시책 개발, 공정성과 투명한 인사운용 등이며 대학교수 등 8명으로 구성된 '인사행정 우수기관선정 심사위원회'를 통해 결정된다.
경북도는 올해 전국 처음으로 장애인만을 대상으로 60여명 채용계획을 세워 27명을 임용했으며, 내년에도 40명을 채용하는 시책을 전국적으로 파급시킨 공적을 인정받았다.
또 직원의 인사고충과 전보희망 신청.상담, 인사관련 서비스를 5개 분야 17개 방에 담아 실시간 인터넷으로 처리하는 '경북도 인사도우미'를 개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울러 여성공무원 인사개선 시책으로 시군 공무원의 도(道) 전입때 '여성공무원 30% 할당제'를 실시하고, '1과(課) 3여성 배치', '여성공무원 종합모니터링', '여성공무원 희망보직제' 등을 확대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의근 경북도지사는 "다소 파격적일 수 있는 시책들을 과감히 도입해 시행한 결과 영예의 대통령상을 받게 됐다"며 "직원 능력과 전문성을 최대한 살리는 인사정책을 펴겠다"고 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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