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업체 스스로 파 놓은 무덤에 빠져드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 냉각에 대해 부동산디벨로퍼인 (주)대영레데코 이호경(42) 사장은 "주택업체들이 적정 이윤이 아닌 수익금 최대화에 맞춰 분양가를 높게 책정, 아파트가격에 거품을 만들면서 정부의 고강도 주택안정책을 만들게 만들었고, 수요자들이 분양가에 대한 불신을 갖게 됐다"고 말한다.
아파트 분양대행과 사업시행을 겸하고 있는 이 사장은 중.고교를 검정고시로 졸업한 뒤 기업체에 입사, 주경야독으로 대학(경영학과)을 졸업하고 지난 1997년 대구대 대학원 부동산학과를 졸업(석사학위 취득)했다.
1993년부터 5년간 근무한 창신주택 영업부장 경력을 바탕으로 1998년 부동산개발회사를 설립, 6년째 주택시장을 누비는 입지전적인 인물. 올해 수성구 범어동 유림노르웨이숲, 달서구 신당동 한화 꿈에그린, 구미 영남네오빌시티 등 지역 관심단지 3곳에 대한 분양을 성공시켰다.
내년에는 경산에 500여가구 규모의 아파트사업 시행을 계획하고 있다
단순한 분양대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분양률을 높이기 위한 사전 정보수집, 수요자들의 지역별 주택 선호도 조사 등을 바탕으로 잇따라 성공분양을 이끌어 낸다.
"분양대행을 기본으로 미계약가구분에 대한 추가 계약은 물론 계약 후 명의변경업무까지 충실히 하면서 타 업체처럼 인력공급만 하는 제살 깎아먹기식 영업전략을 피해왔다"는 이사장은 분양시장에도 정보분석력과 고객관리마케팅이 절실한 때라고 말한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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