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여성 살해 美 연쇄저격범 사형 직면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지난 해 10월 워싱턴 D.C.일원에서의 연쇄 저격 범행을 비롯, 미국 전역에서 모두

20건의 저격 혐의로 기소된 리 보이드 말보(18)와 공범 존 앨런 무하마드(42)가 한

국계 여성을 살해한 사건으로 루이지애나주 검찰로부터 사형 구형을 받게 될 전망이

다.

이 두 사람의 기소 대상 범행에는 지난 해 9월 루이지애나주 배턴 루지에서 미

용재료상을 운영하는 한국계 여성 홍임 밸린저(당시 45세)씨의 머리에 총을 발사,

현장에서 숨지게 한 혐의도 포함돼 있다.

배턴 루지 검찰청의 존 싱크필드 검사는 범행당시 17살이었던 말보의 나이도,

공범 무하마드의 나쁜 영향을 받았다는 주장도 그에게 사형을 구형하는 데 저해사유

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두 사람 모두에게 사형을 구형할 것이라고 밝혔다.

숨진 밸린저씨의 남편 제임스 밸린저씨는 종교적 교화 가능성을 들어 사형에 반

대했으나 동생 광임 슈스카씨는 "그를 살려두면 감옥에서라도 재범을 저지를 수 있

다"며 찬성의사를 밝혔다.

두 피의자의 인정심문 날짜는 버지니아주 재판으로 두 차례 연기된 끝에 내년 5

월3일로 정해졌다.

이들 두 범인은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조지아, 앨라배마, 루이지애나, 워싱턴 D.

C.등지에서 모두 20차례의 저격 범행을 저질러 13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으

나 버지니아주 법원은 지난 23일 말보에게 가석방없는 종신형을 선고했다.

버지니아주의 다른 법정은 지난 달 무하마드에게 사형 평결을 내렸다.

앨라배마주에서의 범행과 관련, 검찰은 두 사람 모두에게 사형을 구형할 움직임

을 보이고 있다.

메릴랜드주에서 말보는 범행 당시 미성년이었기 때문에 사형 구형을 면할 것으

로 보이나 무하마드는 사형이 구형될 수 있다. (배턴 루지 AP=연합뉴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비판하며, 북한의 위협을 간과하는 발언이 역사적 망각이며 대한민국에 대한 배신이라고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263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나름(이음률)이 초등학교 시절 자신을 괴롭혔던 가해자가 아이돌로 데뷔했다고 폭로하며 학폭의 고통을 회상했다. 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