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조재현 주연의 '목포는 항구다'(감독
김지훈·제작 기획시대)가 다음달 19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
화제의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12일 영화제 조직위원회가 홈페이지(http://yubarifanta.com)를 통해 밝힌 초청
영화 목록에 따르면 '목포는…'는 영화제의 공식 경쟁부문인 '영 판타스틱 컴피티션'
부문에 '베터 댄 섹스'(대만·챠오 핀 수)와 '아메리칸 스플렌더'(미국·샤리 스피
링어 버먼) 등과 함께 초청됐다.
이 부문 초청작 목록에는 지난해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는 한국계 미국인 그렉 박(Greg Pak)의 '로봇 이야기'도 올랐다.
김지운 감독은 '마징가 Z'의 만화가 나가이 고, 미이케 다카시 감독 등과 함께
이 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으며 부천판타스틱영화제의 김도혜 프로그래머는 판타
스틱 오프 시어터 부문의 심사위원으로 초청됐다. 김지운 감독의 '장화,홍련'은 '특
별초청부문'에서 상영된다.
유바리영화제는 홋카이도의 탄광촌이었던 유바리시가 지역 개발을 위해 1990년
에 열기 시작한 영화제로 그동안 한국영화로는 2002년 '엽기적인 그녀'(곽재용)가
그랑프리를, 지난해 '해적, 디스코왕되다'(김동원)가 비평가상을 각각 수상한 바 있
다.
올해는 개막작으로 나가이 고의 원작 만화를 '신세기 에반겔리온'의 안노 히데
아키 감독이 실사영화로 옮긴 '큐티 하니'가 상영되며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브라더
베어'가 폐막작으로 선정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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