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교육과정이 도입된 이후 수험생을 가장 힘들게 하고 있는 것이 바로 탐구영역이다.
특히 사회탐구는 11과목이나 된다.
이론적으로는 최대 4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다 보니 어느 과목을 선택해야 유리할지 고심하지 않을 수 없다.
많은 수험생들은 자신이 공부하고 싶은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없다고 불평한다.
교사 수급과 교실 사정 등 고교의 여건들이 학생들에게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 없게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일부 사설학원들은 어느 과목을 선택해야 표준점수에서 불리하지 않다는 식의 정보를 남발해 수험생을 더욱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그러나 속속들이 파고들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탐구영역 비중 낮다=사회탐구(4과목 선택 기준)는 생각만큼 비중이 높지 않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
(과학탐구도 마찬가지다) 서울대의 경우 사회 4과목을 합쳐 언어나 영어처럼(수학은 인문 100점, 자연 120점) 100점으로 반영한다.
그러므로 사회 각 과목은 25점으로 전체 420점 만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95%밖에 되지 않는다.
따라서 탐구영역에 너무 신경을 곤두세울 필요가 없다.
그렇다면 최선의 방법은 무엇일까. 학교에 개설된 과목 중에서 자기가 가장 좋아하면서 자신 있는 과목을 선택한 다음 그 과목이 가장 유리하고 자신에게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공부하는 것이다.
▲출제방식=수험생들은 우선 2005학년도 수능에서 사회탐구 출제방식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사회탐구는 지금까지 필수과목 중심의 교과간 통합형에서 심화선택과목 중심으로 바뀐다.
또 개념 설명 중심에서 자료 탐구 위주로 바뀐다.
과목별 문항수도 10개에서 20로 늘어난다.
▲기출문제를 확인하라=최근 수능 문제를 살펴보면 사회탐구는 교과서의 기본 원리를 바탕으로 하는 가운데 사회 현상의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이론과 실제의 이해를 요구하는 문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기출문제를 풀이해보면 전반적인 학습 방향과 대비 방법을 찾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기출문제를 분석해봐야 한다.
최근 탐구영역에 나오는 자료 제시형 문제들은 수학적인 추론 능력뿐만 아니라 인문학적인 교양과 상상력, 문장 독해력이 있어야 답을 찾을 수가 있다.
▲암기과목이 아니다=아직도 많은 수험생들이 사회를 암기과목으로 생각해 단원의 맥락은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한 채 단편적인 정보들을 무조건 암기하려고 한다.
이런 학생들은 참고서와 문제집을 아무리 많이 풀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
먼저 각 단원을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교과서에 나오는 기본 원리와 개념을 철저히 이해하며 나무와 숲을 동시에 볼 수 있는 폭넓은 시야를 가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핵심적인 개념이나 용어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는 사실도 유념해야 한다.
김재경기자 kjk@imaeil.com 도움말:송원학원 진학지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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