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시장에 4년째 근무하면서 여러 가지 주변 환경으로 재래시장의 발전이 가로막히는 것 같아 가슴아프다.
먼저 교통 발달로 전국이 일일 생활권으로 정착돼, 주요 상권이 서울 위주로 형성됐으며 백화점과 대형할인마트의 개점은 젊은 소비자층을 완전히 잠식하고 있다.
이런 주변 환경과 함께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재래시장 상인들의 마케팅 기법이다.
서문시장에서 근무하면서 재래시장 상인들도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곤 한다.
먼저 단순한 이익 추구의 장사가 아니라 기업가라는 인식의 변화로 고객 만족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야 한다.
또 다양한 제품과 우수한 품질, 교환과 반품 규정을 유연화하는 등 마케팅 기법을 고객 위주로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
젊은 소비자층이 많이 찾아오는 재래시장을 만들어나가기 위해서는 '덤'을 활성화시켜 재래시장의 넉넉한 인심을 살렸으면 한다.
서문시장을 비롯한 재래시장이 다시 활성화돼, 재래시장의 옛 명성을 다시 찾았으면 한다.
손태욱(서문시장 2지구 운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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