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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견직물조합 해외마케팅 '전진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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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견직물조합이 지역 섬유업체들의 마케팅 전진 기지로 비상하고 있다.

2002년 박노화 이사장 취임이후 중국 톈진에 KTC(Korea Textile Center)를 설립하는 등 해외 공동마케팅 사업에 주력해 온 견직물조합은 최근 중소기업청과 산업자원부의 해외전시사업 주관기관 중 하나로 선정된데 이어 2단계 밀라노프로젝트(2004~2008)에서도 국비 20억원, 시비 30억원의 마케팅 사업비를 확보하고 현지 시장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견직물조합이 주관하는 해외전시회는 이탈리아 'INTERTEX MILANO 2004'(9월 9일~11일)와 러시아 'TEXTIM-EXPO 2004'(8월 11일~14일). 조성환 담당 차장은 견조가 추진해 온 공동마케팅 사업이 차츰 결실을 맺고 있는데다 현지 무역업체와 연계한 사업계획서가 타당성을 인정받았다고 주관기관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산업자원부가 5천만원을 지원해 10개 업체를 모집하는 INTERTEX MILANO는 밀라노 심장부 'Coros Magenta'에 위치한 슈퍼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전시회로 스페인, 프랑스 등 전 유럽 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한다. 조 차장은 베낀 제품으로는 참가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 있는 전시회라며 업체 모집도 쉽잖을 전망이라고 했다.

중소기업청이 1억 5천만원을 지원해 15개 업체를 모집하는 TEXTIM-EXPO는 러시아 최고 디자이너인 자이쵸프가 위원장으로 활동하는 전시회. 한국 섬유직물이 현지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주최측은 한국 참가업체들에 대해 전시부스 우선 배정을 약속했다.

견직물조합은 이같은 국비 지원과 상관없이 5천만원의 자체 예산으로 공동브랜드 OLLST 홍보에도 적극 나선다. 프리뷰 인 대구(3월), 인터텍스타일 베이징(3월), 톈진춘계전국상품교역전(4월), 프리뷰 인 상하이(4월), 인터텍스타일 상하이(10월) 등 4개 국내외 전시회에 공동관 형식의 참가를 확정지은 것.

박노화 이사장과 정기수 상무는 3월 23일~26일까지 4일간 업체 대표 15명과 러시아경공업박람회에도 참가할 예정. 견직물조합은 지난 13일 50억원 규모의 공동마케팅 사업비가 최종 확정돼 올해 안으로 KTC 모스크바관 설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이 지역 시장조사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정기수 상무는 "대구.경북 섬유조합들은 원사 수입.판매 등 기존의 저부가사업에서 탈피해 새로운 고부가사업을 창출할 필요가 있다"며 "지식산업화를 지향하는 공동 마케팅 사업은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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