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에 새롭게 늘어나는 도로망 구축으로 인해 전국이 일일 생활권이 되면서 날로 도로 이용자들이 늘어나다 보니 사고 또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각종 사고현장에서 환자를 응급처치한 뒤 긴급 이송하는 걸 지켜보면 우리의 교통문화에 대해 답답하고 안타까울 때가 많다.
응급차는 말 그대로 생사기로에 있는 환자를 급하게 병원으로 옮기는 차다.
촌각을 다투는 환자가 수송되는 차란 의미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응급차가 사고 소식을 접하고 현장으로 출동하게 되면 대다수 운전자들이 응급차에 대한 배려 없이 자기 차로만을 고집하고 피해주는 모습은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오히려 긴급 차량의 뒤를 쫓아가는 얌체 운전자도 볼 수 있다.
미국에서는 갑자기 어디선가 사이렌 소리가 들리면 모든 운전자들이 길 옆에다 차를 세우고 가만히 있는 게 거의 습관처럼 되어 있다.
우리나라 현행 도로교통법 제25조에는 긴급자동차가 접근할 때 모든 차는 도로의 우측 가장자리로 피해 진로를 양보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는 생명의 고귀함을 최우선으로 하여 사고로 인한 피해자들을 긴급히 구호조치할 수 있도록 법으로 제정한 것이라 본다.
언제 어디서든지 우리의 가족, 친지들이 응급차를 이용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우리 모두 응급차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
최재두(대구시 동인2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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