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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에 국내 최초 개 경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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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이 열악한 지방 재정을 확충하기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경견장(개 달리기)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초부터 경견장 건립을 위해 시장조사 및 경견법(안) 마련 등 사전 행정적 절차를 준비해 왔다는 것. 또 김영철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기획팀을 구성, 경견사업이 가장 활성화된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해 시설 및 운영실태를 파악했으며, 관련법안 마련 등 구체적 계획수립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견(Dog Racing)은 훈련받은 개들이 인공미끼를 쫓아 트랙을 돌면서 다른 개들과 경주하는 것으로 경마장의 말과 기수 대신 개로 하는 경주. 외국에서는 대중적 레포츠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국내에선 경견사업이 자칫 사행심을 조장한다는 비난을 받을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심의조 합천군수는 "남들이 잠잘 때 일어나 첫차를 타는 사람이 성공한다"며 "관련법이 없으면 법안을 만드는 등 충분한 준비와 검토를 거쳐 추진하면 반드시 성공한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연수 중이던 군의회 내무위원회 의원들도 현지 방문단과 합류, 호주 시드니의 '고스포드(Gosford) 경견장'에서 펼치는 레이싱과 주변 관광, 상권 실태 등을 둘러보고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따라서 합천군은 경견장 사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이득이 많을 것으로 판단, 주 5일제 근무에 따른 관광.레저 수요에 발맞춰 특화사업으로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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