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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표심-본사 격전4지역 여론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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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은 대구방송(TBC)과 공동으로 여론조사업체인 유니온리서치에 의뢰, 17대 총선과 관련한 대구.경북지역 유권자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대상은 여야 정당과 각 후보 진영이 격전지로 분류하는 지역, 현역 국회의원이 불출마하거나 당적이 변경된 지역을 주로 해서 대구.경북지역 총 27개 선거구 가운데 대구 8개와 경북 8개 등 16개를 선정했습니다. 매일 4곳 씩 30일까지 4차례에 걸쳐 보도한다.

본 조사는 선거구별로 유권자의 성별, 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라 할당한 후 전화번호부(2004년판 인명편 CD)를 이용하여 각 선거구별로 380여명을 표본추출해서 23일 부터 전화설문을 통해 이뤄졌다. 신뢰도는 95%에 표본오차는 대구 동갑구와 서구는 ±5.0%이고 경북 경주와 영주는 ±4.9%다.

◇동구

열린우리당 이강철(李康哲) 후보가 후보지지도와 당선가능성 양쪽 모두 가장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지지도에서 이 후보는 30.1%로 한나라당 주성영(朱盛英) 후보의 22.9%보다 7.2%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강신성일(姜申星一) 후보는 7.8%, 나머지 후보들은 모두 2% 미만이었다. 당선가능성에서도 이 후보가 28.8%, 주 후보가 22.3%였다.

그러나 후보지지도면에서 전직 한나라당 지구당 위원장인 무소속 강 후보의 거취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강 후보가 불출마를 선언할 경우 선거판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정당지지도면에서는 열린우리당이 약간 우세를 보였다. 무당층(지지정당 없다)이 35.1%인 가운데 열린우리당의 지지도는 30.9%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은 한나라당이 27.5%로 열린우리당에 비해 3.4% 포인트 낮게 나타났다. 민노당은 3.1%, 민주당이 0.8%에 불과했다.

정당명부제 투표에서는 열린우리당이 37.1%로 가장 앞선 가운데 한나라당이 34.3%로 그 뒤를 바짝 따르고 있다. 민주노동당이 4.2%로 그다음 순이다. 향후 공개될 정당명부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응답은 20.5%였다.

◇서구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 후보가 열린우리당 서중현(徐重鉉) 후보에 근소한 차로 뒤지고 있으나 당선가능성에선 현저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역의원인 백승홍(白承弘) 후보는 3위를 차지해 선거판도 변화에 따른 막판 역전기회를 노리고 있다.

강 후보는 28.0%로 서 후보의 지지율 29.8%에 근소하게 뒤졌으며 무소속 백 후보가 12.7%, 민노당 김기수(金基洙) 후보와 무소속 임은경(林殷慶) 후보가 각각 3.1%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김진수 후보는 1.8% 지지에 그쳤다.

그러나 당선가능성면에서는 한나라당 강 후보가 47.4%나 돼 후보 지지율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였다. 5선에 도전하는 강 후보의 위력을 실감케 하고 있다.

또 정당지지도면에서는 한나라당 지지도가 29.8%로 가장 높고, 열린우리당 24.1%, 민노당이 2.6%, 민주당이 1.3%였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40.7%나 됐다. 정당명부에 의한 투표향배에서는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거의 비슷했다. 한나라당이 33.2%였고 열린우리당이 32.1%였다. 민노당이 4.4%로 그다음이다. 정당명부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응답도 22.3%나 됐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경주

후보별 지지도에서 한나라당 정종복(鄭鍾福) 후보의 지지율이 23.1%로 가장 앞섰으나 열린우리당 김도현 (金度縣) 후보의 지지율 22.4%에 불과 0.7% 포인트 앞서 표본오차내의 치열한 경쟁상황을 보였다. 현역 의원으로서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김일윤(金一潤) 후보는 10.6%, 민노당의 정준호(丁俊鎬) 후보가 2.5%로 뒤를 이었다.

당선가능성에서도 한나라당의 정 후보가 31.9%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 열린우리당 김 후보로 당선가능성은 19.3%로 정 후보에게 12.6% 포인트 뒤졌다. 무소속의 김일윤 후보 당선가능성은 13.8%로 나타났다. 무응답층은 32.9%로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층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정당지지도에서 무당층(지지정당 없다)이 42.5%로 나타난 가운데 열린우리당 지지도가 30.2%로 가장 높고, 한나라당이 20.9%로 약 10% 포인트 정도 낮게 나타났다. 민주노동당이 4.3%, 민주당과 자민련이 각각 0.8%였다. 정당투표와 관련해서는 열린우리당이 36.9%, 한나라당이 28.6%로 열린우리당에 8.3% 포인트 뒤졌다. 민노당이 7.3%로 그다음 순이었고 '정당명부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응답도 23.6%나 됐다.

◇영주

후보별 지지도와 당선가능성에서 모두 열린우리당의 이영탁(李永鐸)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후보 지지율에서 이 후보가 28.6%로 2위인 한나라당 장윤석(張倫碩) 후보의 18.9%보다 9.7% 포인트 앞섰고 당선가능성에서도 열린우리당 이 후보의 당선가능성이 30.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른 후보 지지율은 현역 의원인 무소속 박시균(朴是均) 후보가 4.6%로 예상밖으로 낮게 나타났으며 무소속 박성만(朴晟滿) 후보가 3.6%, 김영화(金榮華) 후보가 1.8%로 그 뒤를 따랐다.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한나라당 장 후보 당선가능성이 16.8%에 불과해 열린우리당 이 후보와 많은 차이를 보였다. 무응답층도 약 40.8%나 됐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열린우리당의 지지도가 27.0%로 가장 높았고 한나라당이 24.2%로 열린우리당에 비해 불과 2.8% 포인트 낮게 나타났다. 이밖에 민노당이 2.6%이고 나머지 정당들의 지지도는 모두 0.5% 미만이었다. 정당명부제에 대한 투표 향배를 묻는 설문에서는 열린우리당이 30.6%였고 한나라당이 27.6%로 그 뒤를 따랐다. 민노당은 3.8%였다. '정당명부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응답이 35.7%나 되어 상당한 변화 가능성도 있음을 예고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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