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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 支線 통일호 감축 재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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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가 개통돼 전국이 반나절생활권이 된다는 사실은 크게 환영할 일이다.

그렇다고 해서 기존 중소도시 열차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거나, 요금 부담이 가중된다는 것은 깊이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닌가 싶다.

그런 점에서 경부고속철도 지선(支線)인 동대구~포항간 이용객들과 이 지역 시민 단체와 상공인들이 반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들은 철도청이 현재 하루 왕복 18회 운행하고 있는 통일호를 6회로 줄이는 대신 새마을호로 대체키로 한 것은 지역민들의 발을 묶는 처사일 뿐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큰 타격을 미치게 된다며 변경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대구서 포항 영천 경주지역으로, 이들 지역서 대구로 출퇴근하거나 통학하는 기존 이용객들은 동대구~포항간 통일호를 하루 2편만 운행키로 한 것은 철도청이 이용객의 편의보다는 요금인상에만 급급한 인상이 짙다며 종전 4편(왕복 8편)을 그대로 존속시켜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통일호를 감축하는 대신 요금이 월등히 높은 새마을호 증편 소식이 알려지자 자치단체, 상공회의소, 시장번영회 등도 통근열차 축소는 직장인과 학생들의 불편과 비용부담을 크게 늘릴 뿐 아니라 낮시간대 통일호 감축은 포항 죽도시장이나 영천 한약재시장의 상권을 크게 위축시키고, 고도 경주 관광객의 감소가 우려된다며 다음달 초 1만명이 참가하는 규탄집회를 열기로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우리는 경부고속철 개통에 따른 철도운행 시스템의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본선이 아닌 지선의 경우까지 한꺼번에 통일호를 대폭 감축해야 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동대구역에서 새마을호로 곧바로 환승하는 여행객이 얼마나 될지도 의문이며, 이 때문에 기존 여행객들이 불편과 비용 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철도청은 열차가 아직은 대중교통 수단으로서 완행과 급행의 완급 조절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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