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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우리당 후보 셋중 1명꼴 법조인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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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 변호사 시대가 만개(滿開)했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대구.경북지역 공천자 54명 가운데 법조인 출신이 16명이나 된다.

29.6%의 비율이다.

10명 가운데 3명 꼴이다.

정치권에서는 "시간과 돈에서 여유가 있는 전문직인데다 다른 직업과 달리 '말'로 먹고 산다는 점에서 변호사가 토론과 유세 실력 등에서도 상대적으로 강점을 지녔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다른 직업군에 비해 숫자가 많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한나라당 공천자가 발표될 때 대구.경북 공천자 가운데 변호사 숫자가 많은 것을 빗대 'TK법조당'이라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도 그런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한나라당은 대구 12개 선거구에 4명, 경북 15개 선거구에 5명 등 9명의 변호사를 공천했다.

이 가운데 강재섭(姜在涉).이인기(李仁基) 후보는 현역 국회의원이고 이명규(李明奎) 후보는 전직 북구청장이다.

이들을 제외한 대구의 주성영(朱盛英.동갑), 주호영(朱豪英.수성을) 후보와 경북의 정종복(鄭鍾福.경주), 장윤석(張倫碩.영주), 이덕모(李德模.영천), 김재원(金在原.군위 의성 청송) 후보는 모두 활동중인 변호사들이다.

열린우리당은 25일 문경.예천에 황성재(黃盛載) 변호사를 공천함으로써 대구.경북지역 27개 선거구에서 7명의 변호사를 공천했다.

25.9%의 비율이다.

대구에서는 조인호(趙仁浩.북갑), 김준곤(金焌坤.달서갑), 박선아(朴善兒.달서병) 변호사 등 3명, 경북에서는 황 변호사 외에 배용재(裵龍在.포항북), 김승년(金勝年.안동), 조현국(趙顯國.구미갑) 후보 등 4명을 공천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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