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어준다는 고속철도의 등장은 국민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장애우가 휠체어를 타고 고속철도를 직접 타보는 뉴스를 접하고 착잡한 심정이 들었다.
주변인의 도움으로 힘겹게 고속열차에 오르는 장애우의 모습을 보니, 휠체어를 탄 장애우가 혼자 탈 수 있도록 하는 장치는 없고 객실 내의 복도도 휠체어가 통과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하지 않은 것을 보고 안타까웠다.
언론과 국민 모두는 '소득 2만달러 시대'를 향해 가자고 외치고 있고 정부도 선진국에 버금가는 복지정책을 수립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조그만 일에도 허점을 드러내는 것을 보니 단지 구호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가 염려된다.
연말이나 장애우의 날 등 특정한 날에만 그들에게 관심을 표명하는 일회성, 선심성 문화는 이제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주 조그만 일이라도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우리의 사랑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재창(대구시 침산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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