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찰 선.후배 의식 페어플레이 강조

한나라당 이인기 후보와 열린우리당 조창래 후보간 상호 토론에서는 서로 가시돋친 설전을 벌이며 공방전을 펼쳤다.

그러면서 두 후보 모두 경찰 출신임을 의식한 탓인지 페어 플레이를 다짐했다.

▲이=경찰 선배를 이렇게 만났지만 돈 안쓰는 선거로 후배들에게 좋은 선례를 남기자. 소지역간 대결을 부추기는 또 다른 지역감정을 유발해서는 안된다.

▲조=돈 안쓰는 선거에 공감한다.

지역대결로 치달으면 성주와 고령을 합한 것보다도 칠곡이 인구가 휠씬 많아 오히려 성주출신인 내가 손해보는데 왜 하겠느냐.

▲이=조 후보 본인보다는 주변 사람들이 (지역대결로) 오버할 수 있으니 자제해 달라.

▲조=나도 칠곡 동명에서 (이 후보측의) 지역대결을 부추기는 똑같은 얘기를 듣고 있다.

한나라당은 대통령 탄핵 철회 얘기도 있고 탄핵과 연관돼 민주당도 갈등을 빚고 있다.

이 후보는 여전히 탄핵 사유가 된다고 생각하는가.

▲이=탄핵 사유는 된다.

이젠 헌법재판소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

두 후보는 마지막으로 공정 게임을 강조하고 악수를 나누며 서로를 격려했다.

▲이=국민과 역사의 요구사항인 돈 안쓰고 깨끗한 선거와 정치를 직접 하겠다.

▲조=인신공격을 자제하고 공명.페어플레이 선거로 서로 감정 상하는 일은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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