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노태섭)은 1일 경북 영주 소수서원(紹修書院) 안에 있는 문성공묘(文成公廟)와 강학당(講學堂) 등 두 건축물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 제1402호와 1403호로 각각 지정했다.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 소재 소수서원은 조선 중종 37년(1542) 풍기군수 주세붕이 이곳 출신 유학자인 안향을 제사하기 위해 영정을 봉안하고, 사당을 세운 서원이다. 당초 백운동서원(白雲洞書院)으로 불리다 명종 5년(1550) 임금으로부터 소수서원이라는 현판을 하사 받아 이름이 바뀌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賜額;임금이 현판 이름을 지어 내림) 서원이다.
문성공묘는 안향을 주향으로, 안축 안보 주세붕의 위패를 함께 봉안해 제향 기능을 한 사당이다. 강학당은 제향 기능과 함께 서원의 양대 기능중 하나인 학문을 강론하던 장소다. 이 두 건축물은 서원 창건 당시에 건립된 것으로, 임진왜란 이전 건축물이라는 역사성과 전통 건축학적 가치가 높이 평가돼 보물로 지정됐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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