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투병중이던 탤런트 이미경씨가 11일 숨을 거뒀다. 향년 45세. 이씨는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정릉 자택에서 친오빠와 대학동창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빈소는 서울 이대 목동병원 영안실, 발인은 13일 오전 7시. 가족들은 시신을 화장해 일산의 납골당에 안치키로 했다.
이씨는 지난해 11월 성대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폐암 3기 판정을 받고 병원과 집을 오가며 항암치료를 받아왔다.
이씨의 한 측근은 "이미 종양이 온몸에 퍼져 치료를 포기한 상태였다. 며칠 전부터 기력이 극도로 쇠진해져 친오빠와 대학동창들이 번갈아가며 간병해왔다. 유언을 남기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씨는 1981년 드라마 '무대'로 데뷔해 '무거운 새' '물망초' '사랑이 꽃피는 나무' '당신만을 사랑해' '고독' '여명의 눈동자'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등 작품의 출연하며 연기파 배우로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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