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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원장 시·도민 호소문-열린우리당 이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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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정치 새싹 틔워야

열린우리당은 지난해 말 찬바람 부는 대구에서 조그만 변화의 몸부림이고자 척박한 땅에 소중한 희망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돌이켜 보면 6년과도 같은 6개월이었습니다.

대구의 맹주임을 자처하는 한나라당에 맞서 힘든 싸움을 벌여오면서 조금씩 다가서는 민심의 발자국 소리에 고무되었습니다.

진심으로 호소하는 진정성과 대구를 사랑하는 진실한 애정이면 태산도 움직일 수 있다는 희망을 키워나갔습니다.

대구 사람이기에, 누가 뭐래도 고향을 사랑하고 있기에, 늙어 죽으면 묻힐 땅이 바로 여기이기에, 일당 독주로 쓰러져가는 대구를 차마 외면하지 못했습니다.

대통령이 밉더라도 대구와 경북의 미래를 위해서는 여당의 힘이 절실하다고 호소했고, 우리가 나서서 지역경제 회생의 십자가를 지겠다고 읍소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야말로 일당독주를 막고, 지역주의를 뛰어넘으며, 정치개혁을 이루어내고야 말겠다는 굳은 신념 하나로 이 시간까지 쉬임없이 달려왔습니다.

사랑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또 다시 '싹쓸이'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싹쓸이로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고립무원의 외딴 섬이 될 내 고향을 생각하면, 진정 피를 토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지역주의에서 벗어나고 있는 호남과 부산.경남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우리 대구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 이번 선거에서 만큼은 싹쓸이를 막아야 합니다.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견제와 균형이 절실합니다.

비록 저희가 모자라고 이쁘게 보이지 않더라도 우리 고향의 미래를 위해 일당 독재구도만큼은 막아야 합니다.

한 당보다는 두 당이 지역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스럽지 않겠습니까.

봄이 오면 언 땅에서 새싹이 박차고 나오듯이 이번 총선에서 대구에서도 균형이란 새싹이 일당 독주의 척박한 땅을 박차고 나올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십시오.

대구시민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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