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선대위원장 시·도민 호소문-열린우리당 박기환

지역주의 부활 경계

경북 싹쓸이를 막아 주십시오.

300만 도민여러분. 지역주의 망령이 부활하고 있습니다.

또다시 경북지역의 일당독점 현상이 재현되려 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의 '싹쓸이'만큼은 이번 총선에서 막아내야 합니다.

선거운동 기간내내 열린우리당 후보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바라는 경북도민의 한결같은 바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정쟁을 그만두고 민생과 경제에 전념하는 정치를 갈망하는 도민들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300만 도민들은 생산적인 정치, 부패하지 않는 깨끗한 정치, 지역주의를 극복하는 통합의 정치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경북 독점은 도민들의 이같은 바람을 가로막게 될 것입니다.

한나라당의 '경북싹쓸이'는 부패한 정치를 유지시키게 될 것이며 경북을 낙후하게 만들고 퇴보하게 만들 것입니다.

현재 경북에는 단 한사람의 여당 국회의원도 없습니다.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여당도 필요하고 야당도 필요합니다.

한나라당 소속 이외의 국회의원이 단 한사람이라도 있어야 경북민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는 가교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현재 '거여 견제론'을 펴면서 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우리 경북이 걱정해야 할 것은 거대한 여당이 아니라 한나라당의 '경북싹쓸이'입니다.

한나라당의 '경북싹쓸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바라는 도민들의 희망을 실현시킬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경북도민 여러분.

이번총선은 새로운 정치, 새로운 경북의 출발이 되어야 합니다.

경북지역의 '한나라당 싹쓸이'는 새로운 정치를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고 경북의 새출발을 가로막을 것입니다.

도민 여러분, 지금까지 한나라당이 우리경북에 무엇을 해주었는지를 곰곰이 생각하신다면 한나라당의 경북싹쓸이를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경북지역을 생각하는 현명한 선택을 해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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