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여성청소년계는 13일 가출 여고생 등을 고용해 인터넷을 통해 성매매를 알선한 뒤 수수료를 챙긴 혐의로 김모(31.동구 서호동)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1월 중순부터 지난달까지 수성구 수성동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정모(16)양 등 가출여고생 3명을 고용, 인터넷 채팅을 통해 박모(26)씨 등 성인 남성 50여명과의 성관계를 알선한 뒤 500여만원의 수수료를 받아 가로채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미수에 그쳤지만 이달 초부터는 '스와핑'을 알선한다는 광고지를 만들어 성인용품점과 비디오방 등에 홍보전단지를 뿌려왔다"며 "여고생과 성관계를 가진 성인 남성 6명을 불구속했으며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40여명에 대해서는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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