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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는 동아시아 평화공존의 사회적 지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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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에 불고 있는 '한류(韓流)'가 이 지역의 평화공존을 위한 소통역할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성공회대 중어중문학과 백원담 교수는 최근 한국중국현대문학학회 주최로 열린 '동아시아에서 문화교류연구,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학술대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백 교수는 '이병헌 팬사이트를 통해서 본 동아시아 대중문화 소통현상연구'라는 논문에서 "한류 이전 90년대에 소니의 문화자본에 의한 '전지구적 지역화'라는 마케팅 전략과 '대동아공영권'이라는 국가전략이 결탁한 일본 대중스타들의 '일류(日流)'가 있었다"면서 "이같은 일류와는 달리 한류는 인터넷 매체를 통한 문화수용주체간의 소통에 의해 견인된 측면이 강하다"고 주장했다.

백 교수는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탤런트 이병헌의 외국 팬사이트를 분석하면서 "이 사이트에는 국경을 넘나드는 '발랄한 문화횡단'이 따뜻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그것은 '소비'가 아닌 '소통'의 차원을 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류는 인터넷을 통한 문화수용주체들의 문화창조행위에 의해 새로운 동아시아적 지역성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이는 동아시아 평화공존을 위한 중요한 사회적 지반"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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